오늘 오후 6시 서울에서 출발하면 요금소를 기준으로 부산은 6시간 20분, 대구는 3시간 55분, 광주는 6시간 20분, 강릉은 3시간 40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금까지 26만대가 넘는 차량이 서울을 빠져 나가는 등 오늘 하루 46만 대의 차량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설 연휴 하루 전날인 오늘 일찌감치 귀성길에 나선 차량들로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오전부터 정체가 빚어졌다.

하행선 정체는 오후 6시 절정을 이룬 뒤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귀성길 정체는 연휴첫날인 내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당일인 모레 오후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일 새벽 0시부터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됨에 따라 더 많은 귀성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료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내일 새벽 0시부터 설 다음날인 17일 24시 까지로, 이로인해 귀성, 귀경길 평균 소요 시간이 지난해보다 최대 40분 증가하겠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서울과 강릉 구간은 지난해 보다 최대 4시간 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기차는 평소보다 100대 이상 더 운행되고,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버스가 최대 7백 편까지 증편된다.

한편 나흘간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늘 오전부터 인천 국제공항에는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