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미세먼지는 정말 큰 재난이라면서 학교 휴교령이나 초대형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어제 오후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침묵의 살인자”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미국은 눈보라 등 우리가 보기에는 심각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휴교를 많이 한다”며 ”재난을 대하는 자세가 우리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중국에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초대형 공기청정기를 세워 놓았다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구심은 들지만 무엇이든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과정에 결선투표를 도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고, 대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현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대선을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