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 사상 처음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원의 첫 판단을 받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 오후 2시10분 417호 대법정에서 TV로 전국에 생중계 되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 공판을 연다.

지난해 10월부터 재판을 '보이콧'해 온 박 전 대통령은 선고 공판에도 불출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검찰의 구형량은 징역 30년과 벌금 천185억원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의 신분이자 사실상 국정농단 사건의 '몸통'인 만큼 중형을 피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