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르면 내일 인터넷 여론조작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씨 등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내일쯤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해온 인터넷 논객 김모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원으로 확인된 이들은 지난 1월 '매크로 프로그램'을 가동해 네이버 뉴스에 달린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에 집중적으로 '공감'을 클릭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대로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의 추천을 조작한 혐의를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대선 시기 여론조작이나 김경수 의원 등 여권 인사 연루 여부 등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