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와 수원대, 영산대 등 전국 7개 대학이 검찰의 사학비리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오늘 오전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 사학비리 엄정 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학비리는 검찰의 엄정 수사에 의해서만 척결될 수 있다며 검찰의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사학재단은 등록금을 사유물처럼 사용하는 등 교비횡령을 일삼고 있으며, 교수와 직원의 임용, 승진을 대학의 사조직화에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학재단이 교비횡령과 임용비리로 고소, 고발되어도 눈도 감짝하지 않는 것은, 검찰이 이들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사학재단의 교비횡령과 임용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은 교육부 관료가 퇴직 후 사학재단 대학으로 자리를 옮기다 보니 교육부가 관리, 감독을 게을리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두원공대와 세한대, 청암대, 평택대 등 전국 7개 대학은 앞으로 대학의 공공성 정립을 염원하며, 지속적으로 검찰의 엄정수사 촉구를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