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오늘 서울 마포구에 있는 경총회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경총 노사대책본부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서비스 노사협상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총은 지난 2014년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인 각 지역 서비스센터의 교섭권을 위임받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 단체 협상을 벌였다.

검찰은 오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해 당시 협상에서 경총의 역할과 관여 정도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