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이 결혼 8년 만에 이혼소송을 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A씨는 지난 2일 조 씨를 상대로 이혼과 양육자 지정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 4부에 배당됐으며, 재판부는 조 전 부사장에게 소송 관련 문서를 이번달 중순 쯤 송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은 현재까지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있으며, 재판 기일 역시 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2010년 초등학교 동창인 강남의 유명 성형외과 원장과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