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이번 주 연이어 열린다.

다만 두 전직 대통령 모두 법정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의 경우 정식 재판이 아닌 공판준비기일이어서 법정 출석 의무가 없고. 박 전 대통령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채 법정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이다.

오늘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10일 오후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날 준비절차에서는 향후 증인신문 일정 등 구체적인 입증계획도 정리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은 8일과 11일에 재판을 두 차례 연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추가 기소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혐의가 적용된 박 전 대통령의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을 놓고 재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