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호태풍"쁘라삐룬"내일 제주 상륙 300미리폭우 장마와 동반

▲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예측 진로도(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태풍 `쁘라삐룬`이 내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본격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전 9시 기준 `쁘라삐룬`이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290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21킬로미터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태풍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진하다가 내일 오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태풍은 제주도는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에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남부지방은 모레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태풍과 장마가 겹치며 최대 300밀리미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와 남해안은 초속 30미터 안팎의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