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금요일인 오는 13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달과 지구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슈퍼문’ 현상과 태풍 ‘마리아’의 영향으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두 번째인 이번 슈퍼문 기간에 해수면 상승이 예상되는데, 여름철 평균 해수면 자체가 높은데다 중국 푸저우에 상륙하는 태풍 마리아의 간접 영향이 겹쳐져 해수 범람의 가능성이 높다.

주요 지역의 최고 조위 예보치는 인천 9.67m, 목표 5.31m, 마산 2.20m, 성산포 2.78m로 ‘경계’ 단계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면 서해안 일대에서는 해수면이 ‘위험’ 단계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밤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 물이 가장 높게 차오르기 때문에 야간 바다 활동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