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이 재확산되고있는 가운데 '학교현장의 일상회복'을 위한 교사들의 백신접종이 내일부터 본격화된다.

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오늘 정부 세종청사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서울대 최은화 교수 등 전염병 전문가들과 학교방역관련 영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오늘 회의에서 새 학기 개학 이후,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 상황을 점검하고 현 상황에서 학교현장이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할 방역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 측은 최근 국내 전체 감염자수 증가에 따라 관련 대책을 협의하기 위해 개학이후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현황을 주제로 서울대 최 교수의 발표와 함께 대책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교육부는 질병관리청과 협의아래, 학교교사들에 대한 백신접종을 당초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 내일(8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받는 교사는 특수교육과 보건교사 등 6만4천여명이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 저학년과 돌봄교사 등 49만 천여명은 뒤이어 6월까지 접종을 받게된다.

교육부는 이번 접종에서 누락된 교직원이나 고3교사, 수험생과 n수생은 여름방학이나 다음 순서에 맞춰 접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질병관리청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위해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교사 접종에 대비한 학사 일정과 복무지침을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백신접종 대상교사는 지역 보건소 등을 통해 사전 접종안내를 받게 되며 접종당일에는 ‘공가’를 사용할 수 있고, 다음날 이상반응때는 진단서 없이 ‘병가’를 사용할수 있다.

교육부는 백신접종에 맞춰 차관을 단장으로 전국 시도교육청과 ‘학교 일상회복지원단’을 구성해 기초학력보완이나 학교방역 등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최근 국내 전체 감염상황이 수그러들지 않고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사례도 3월 하순부터 늘어나고 있어, 학교 내 방역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