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추세가 꺾이지 않고 있고 일선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증가하면서 교육당국이 3주간의 집중방역에 돌입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21일)부터 3주간을 '전국 학교·학원 집중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강화활동에 돌입하는 한편, 서울교육청과 함께 서울지역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학교현장 이동검체팀을 운영해 PCR 선제검사를 시범운영한다고 오늘 밝혔다.

방역강화방안에 따르면, 전국 유초중고와 대학, 학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11일까지 모든 학생과 교직원의 5대 예방수칙 준수와 반복 교육, 생활지도, 유증상자 관리와 시설 방역 등을 강화하도록 했다.

유 부총리는 3주간의 방역기간에 상시 마스크 착용 및 수시 손씻기, 개인 간 거리두기 철저, 의심증상이나 감염우려시 신속한 검사받기, 밀폐 시설-밀집 장소 이용하지 않기, 지정장소에서 조용한 음식섭취 등 5대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은 '학교일상회복지원단', 교육부와 대학은 '대학 방역관리 전담팀'을 '현장점검단'으로 6월말까지 각각 가동해 주기적인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교육부는 서울교육청과는 확산세가 여전히 큰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학교순회 이동 검체팀을 시범 운영해 희망학교와 희망자에 한해 선제적인 PCR 검사를 벌이고, 향후 다른시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현장을 방문할 이동검체팀의 전담팀은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 3인 1조로 구성되며, 교육부는 중대본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 시행체계와 매뉴얼을 방대본과 공동으로 마련해 다른 시도 교육청 및 지역방역당국에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