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오늘 아침 8시쯤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 기지에 장비·자재 반입을 완료했다.

국방부 등은 오늘 공사 자재와 발전기 등을 실은 트럭 등 40여 대를 기지에 들여보냈다.

앞서 인근 주민과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 100여 명이 이른 시간부터 진입로 입구인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 농성을 벌였다.

주민 3명은 해산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다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국방부는 어제 "성주기지 한미 장병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용 자재와 물자 수송, 이동형 발전기 교체와 발전기 지원장비 수송을 위해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나 대책위는 "오늘 발전기와 공사 재재 등 반입은 사드 성능 개량과 정식 배치를 위한 수순이며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