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홍 회장이 내일 오전 10시 본사 대강당에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오늘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홍 회장의 입장 발표에는 사과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도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논란과 관련해 "모든 책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오늘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을 통해 "최근 불가리스 보도와 관련해 참담한 일이 생긴 것에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의미한 과학적 연구성과를 알리는 과정에서 연구의 한계점을 명확히 전달하지 못해 오해와 논란을 일으키게 된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