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이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지역인재 양성에 나서자는 '지역혁신' 신규사업에 '대전-세종-충남' 플랫폼이 선정되고, '울산-경남 플랫폼'은 전환형 사업자로 각각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오늘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의 신규사업자로 대전·세종·충남 플랫폼을, 전환형 사업자로는 울산·경남 플랫폼을 예비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남과 충북, 광주전남 3곳의 플랫폼을 선정한 교육부는 운영 성과를 확산하고 지역 간 협력을 통한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올해 신규와 전환형 각 1개씩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규선정된 대전·세종·충남 플랫폼은 권역 내 24개 대학과 68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해 '미래 이동수단'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관련 소재·부품·장비와 정보통신기술을 핵심분야를 앞세웠다.

교육부는 특히 신규 플랫폼에서 대전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기술개발·연구 기반을, 충남은 제조업 역량을, 세종은 자율주행실증특구 등 실증기술·환경을 보유해 해당 지역에 부족한 핵심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해당 권역에서는 연 400명의 핵심인재를 '대전·세종·충남 공유대학'을 통해 배출하는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세종시에서 추진 중인 '세종 공동캠퍼스', '인공지능공유대학'과 연계해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환형 사업자로 선정된 울산경남 지역혁신 플랫폼은 지난해 구축한 '경남 지역혁신 플랫폼'을 올해부터는 울산이 연합해 권역 내 17개 대학, 46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는 복수형 플랫폼으로 전환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울산·경남 플랫폼은 두 지자체의 지리적 인접성이나 중점산업분야 간 연계성의 측면에서 공동의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하고, 제조엔지니어링 등 기존 핵심분야에 '미래 이동수단' 등 5개의 핵심분야를 설정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을 통해 지역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인재의 양성-취업과 창업-정주를 지원하는 지역혁신모형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