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 이르면 오늘 기소 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어제, 이 지검장에 대해 ‘기소 권고’ 결정을 내리면서 대검찰청은 곧 수원지검 수사팀의 기소를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수원지검 수사팀은 지난달 대검에 이 지검장을 기소하겠다고 보고했고,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도 기소에 무게를 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검장이 기소되면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서울중앙지검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