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인권보호와 사법통제, 정치적 중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오늘 오후,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방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박 장관은 "수사권 개혁에 따른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검찰 조직문화의 개선이고 그 내용은 인권보호와 사법통제, 정치적 중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수사심의위원회로부터 기소 권고를 받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기소돼 재판을 받는 절차와 직무배제·징계 제도는 별도"라고 말했다.

박 장관의 발언은 이 지검장의 거취 문제를 구체적으로 검토하진 않았지만, 기소되더라도 무조건 직무배제 조치를 취하거나 징계 절차에 돌입하진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