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자전거 이용이 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까지 최근 3년 동안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 건수는 총 4만744건에, 사망 6백57명 등 4만3천여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발생을 월별로 보면, 날씨가 포근해지는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 6월까지 꾸준히 증가했고, 5월은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가 74명 연중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하루중 발생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에 13%,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16%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속하기 때문에 교통법규를 준수해야 한다"며 "자전거를 탈 때는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고, 없는 곳이라면 도로의 오른쪽 가장자리로 통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전거로 교차로를 지날 때는 반드시 일시 정지후 다른 차량의 운행상태 등을 확인하고 건널 것으로 당부했다.

이와함께 음주 후 이용금지와 야간에 자전거를 탈 때는 어둠 속에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조등과 미등, 후미등 및 빛을 반사하는 야광제품을 장착해 이용할 것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