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씨 친구의 휴대전화를 발견한 환경미화원을 상대로 최면수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친구 A모 씨의 휴대전화를 습득한 경위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환경미화원 B모 씨를 상대로 오늘 법최면 조사를 하고 있다"며 "주변 CCTV도 추가로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A 씨와 B 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A 씨의 전화기에 대한 혈흔·유전자 감식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앞서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는 '환경미화원 B 씨가 습득해 제출했다'며 어제 오전 서초경찰서에 A 씨의 휴대전화를 전달했다.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에 실종 당시 상황을 추정할 정보가 남아있을 가능성을 고려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