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속에 문과와 이과를 통합해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첫 모의평가가 오늘 치러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11월 18일 달라지는 2022학년도 수능에 맞춘 첫 모의평가를 오늘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62개 고등학교와 4백13개 지정학원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 수험생 48만2천여명이 응시했고, 올해 달라진 수능 체제에 따라 문과와 이과 통합에 맞춰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치러진다.

국어는 공통과목으로 '독서, 문학'을 응시한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며, 계열구분이 없어진 수학은 '수학Ⅰ과 수학Ⅱ'를 공통과목으로 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치르게 된다.

또 사회와 과학 탐구도 문이과 구분 없이 17개 과목 가운데 최대 2개 과목을 골라 시험을 치르고, 직업 탐구도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치른다.

평가원은 EBS 수능 교재와 강의,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으로 기존 70%에서 50%로 축소됐고, EBS 교재와 연계 방식도 간접 연계 방식이 확대됐으며, 영어는 모두 간접 연계 방식으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코로나19 확진자 등은 오늘 현장 모의평가 대신 내일 밤 9시까지 평가원이 운영하는 별도의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가 가능하며, 성적은 전체 응시생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평가원은 오는 30일까지 성적통지표를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