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5일부터 서울에서 시행될 예정인 최대 '8인 모임 허용' 계획을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오늘 오후 25개구 구청장과 긴급 특별방역 대책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오 시장은 "어제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올해 최다 기록인 375명으로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서울의 경우 1주일 정도 추이를 지켜보고, 계획 수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는 내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라 다음달 14일까지는 6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그 후로는 8인까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었다.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 급증세가 계속될 경우, 거리두기가 3단계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도 있는데, 그럴 경우 사적 모임 최대 허용 인원은 지금과 같은 4명으로 제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