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장마가 모레부터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오늘 관계기관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환경부, 국토부 등 18개 부처·17개 시도·5개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댐 하류지역, 산사태·낙석·붕괴 우려지역, 해안가 저지대·방파제 안전대책과 침수우려 지하차도,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관리대책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정부는 댐 방류 사전예고제와 산사태 위험예보를 철저히 시행해 신속한 상황판단을 돕고, 지방하천·소하천·배수로의 토사나 침전물을 신속히 정비하도록 했다.

또 배수펌프장 작동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위험기상 시 침수우려 지하차도, 하천변 산책로 등은 사전 통제하도록 했다.

특히 임시선별진료소, 백신접종센터 등 코로나19 관련 시설은 기상 악화 시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운영시간을 조정하는 등 재해우려지역에 준하는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정전 시 가장 먼저 복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