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71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6만79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743명보다 32명 줄긴 했지만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7백명대를 기록했다.

일요일 기준으로 7백명대는 올해 1월 4일 천20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다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644명이고 해외유입이 67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전체의 81.8%인 527명에 달한다.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엿새째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집단감염의 경우 누적 확진자가 301명으로 늘어나는 등 연일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다 인도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자칫 대유행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자는 천534만7천여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9.9%에 달한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인구 대비 10.4% 수준인 532만천6백명으로, 정부는 이달 중순까지는 2차 접종에 집중하는 동시에 하반기 대규모 1차 접종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