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454명 늘어 누적 17만7천95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1천455명보다 1명 줄었으나, 지난 7일, 1천212명부터 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1천614명까지 치솟은 뒤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으나,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 등을 고려하면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특히 최근 들어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어 보이다.

정부는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적용하기로 하고 각 시도의 의견을 수렴했다.

비수도권 사적모임 관련 방역 강화 조치는 오늘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 확정된 뒤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