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세가 멈추질 않고 있는데, 정부가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달여간 현장방역점검을 벌였더니 1만천여건이 적발됐다.

유흥업소는 문을 잠그고 비밀영업을 하거나, 노래연습장과 식당 등은 음주 취식금지, 교회 등은 출입명부 미작성 등 지금의 확산세와 무관치 않은 방역수칙 위반들이 무더기로 드러났다.

정부합동 방역점검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이 시행된 지난달 8일부터 지난 1일까지 한달여간 이뤄졌다.

점검은 현재 확산세와 무관하지 않은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했다.

행정안전부는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 경고 없이 바로 영업정지 10일 처분이 가능해져 이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대상별로 위반내용을 보면, 유흥시설은 문을 잠그고 비밀 영업을 하다 주로 적발됐다.

또 노래연습장과 식당‧카페 등은 영업장 내 음주‧취식 금지나 밤 10시 이후 영업금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집합금지 등을 위반했다.

학원이나 목욕장, 교회, 숙박시설 등은 마스크 미착용이나 출입명부 미작성, 종사자 증상 미확인 등이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고발 14건에 영업정지 27건, 과태료 부과 73건, 시정 천2백여건의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나 영업시간 제한 등 선제적인 현장점검을 일선 지자체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