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철회하고, 단계적 등교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방학을 마치고 3주간 부분 등교 기간을 거친 후, 거리두기 3단계에서는 전면 등교, 4단계에도 3분의 2 이상 등교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가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따라 2학기 전면등교 방침을 철회하는 대신 학생들의 학습 결손 회복을 위해 등교확대를 추진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다음달 6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까지 전면 등교가 가능하고, 4단계에서는 3분의 2 이상 등교하게 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여름방학을 마치고, 2학기 개학 시점인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주간은 우선 부분 등교를 하게 된다.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지역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이 등교하고, 중·고등학교에서는 1개 학년을 정해 등교 수업을 진행하며,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고3은 매일 등교할 수 있다.

거리두기 3단계인 비수도권 지역은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4분의 3이 등교하며 중학교는 3분의 2 등교, 고등학교는 1·2학년 가운데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할 수 있다.

다음달 6일부터 전면등교 기준은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되고, 4단계에서도 3분의 2 이상 등교할 수 있다.

다만, 등교수업 요구가 많은 유치원과 특수학교는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전면 등교가 가능한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정학습 일수도 현재 40일 안팎에서 57일 안팎으로 30%가량 확대 운영하도록 시도교육청에 권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고3과 교직원 등에 대한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학부모의 우려가 높은 급식 방역에 대해서도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