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를 비롯해 서울대와 연세대 등 대학 백36곳과 전문대 97곳에 대한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가 발표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오늘 각 대학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발표된 가결과, 일반대학 백36개교와 전문대학 97개교가 내년부터 2024년까지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돼 대학은 평균 48억3천만 원, 전문대는 평균 37억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성공회대, 성신여대 등 52개 대학은 탈락해 지원대상에서 배제됐다.

올해 진단은 대상 대학 3백19개교 가운데 신청한 2백85개교를 심사했고, 2022학년도 재정지원 제한 대학 18개교는 참여가 제한됐다.

교육부는 성과와 교육여건, 수업과 교육과정 운영 등을 평가하고 부정·비리를 점검해 감점하는 방식을 거쳐 재정 지원 대상 대학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규모는 대학과 교대 등 포함 백43곳에 총 6천951억 원, 전문대 97곳에 총 3천655억 원으로, 교육부는 2024년까지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재정을 지원하고 우수대학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반면 교육부는 중간 점검을 통해 미충족 규모에 따라 정원 감축을 차등 권고하고 이행하지 못했을 경우 재정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지표를 보완했으며 권역별 균형 발전을 위해 권역별 선정과 전국 단위 선정 비중을 9대 1로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선정되지 못한 대학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이의신청을 받은뒤 최종 결과는 이달 말 확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