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정진웅 울산지검 차장검사를 법무연수원으로 전보 조치한 것에 대해 "가장 적절하고 합당한 조치"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오늘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과거 검사 비위와 관련해 수사·기소됐던 사건과 정진웅 검사가 관여된 사건의 성격을 비교해 일선 수사지휘에서 배제하는 것이 합당하다 생각해 그런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정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7월, 압수수색 도중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의 1심 판결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어제, 오는 23일 자로 정 차장검사를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