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관련 모해위증교사 수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사실 그대로 가감 없이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임은정 감찰담당관은 오늘 오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에서 윤 전 총장 수사 관련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임 감찰담당관은 그러면서 “검찰의 명운과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걸린 만큼 공수처는 사건의 무게에 짓눌리지 마시고 공명정대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공수처는 오늘 조사에서 지난 7월 법무부와 대검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윤 전 총장의 감찰 자료를 토대로 임 담당관에게 사실관계 확인 작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6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과 관련해 임 담당관을 수사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수사를 방해해 불기소를 끌어낸 혐의로 윤 전 총장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