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사장이 자신의 휴대전화 포렌식에 대한 수사 내용이 특정 언론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 "수사 기밀 유출"이라며 "유출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검사장은 오늘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아주경제가 검찰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수사 기밀과 계획을 보도했다"며 "법무부는 경위를 밝히고 유출자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해당 매체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직접 인용해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이 1차 때처럼 또 실패하면, 이스라엘에 있는 포렌식 업체에 복사본을 보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최근 '형사사건 공개 금지 규정'을 개정해 공보 담당자가 아닌 검사나 수사관이 수사 정보를 의도적으로 유출한 경우 인권보호관이 진상조사 또는 내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