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맞는 닷새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 모두 안전하고 평등한 한가위를 보내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은 가족 실천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몸은 멀어도 마음은 함께해요’와 ‘철저한 방역 수칙, 기억하세요’, ‘가사와 돌봄은 나눠보세요’ 등 3가지 실천 내용으로, 추석 연휴 이동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가족 구성원들이 평등하게 돌봄과 가사를 분담하자는 취지가 담겼다.

캠페인은 이와 함께 오는 26일까지 여가부 홈페이지에서 상품권 증정 초성 퀴즈 대회와 다음달 31일까지 가부장적 의례와 호칭 문화를 개선하자는 취지의 ‘평등 가족 실천 사례 공모전’도 진행한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가족 간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송편 만들기 꾸러미’와 ‘방구석 올림픽-세계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비대면 가족 참여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몸은 멀어도 정은 넘치는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가족 실천 캠페인’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