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보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개입했다며 윤석열 전 총장 측이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2차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공수처는 오는 30일 윤 전 총장 측 변호인을 추가로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원장은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야권에서 '국정원 배후설'을 제기하자, 지난 1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수사 무마 의혹이 불거졌던 '윤우진 사건' 자료를 다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에서 이미 해소된 의혹을 다시 꺼내 들어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관여했다"며 박 원장을 국가정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추가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