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고소장 위조’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전.현직 검사들에 대한 수사 의뢰서를 접수했다.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공수처는 김수남 전 총장 등 9명에 대한 부패신고 자료를 지난달 29일 넘겨받아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권익위는 지난 7월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으로부터 관련 부패신고를 접수한 뒤 최근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했다.

임은정 담당관은 지난 2016년 부산지검 소속 검사였던 윤모씨의 고소장 위조 사실을 적발하고도 계 조치 없이 윤씨의 사표 수리로 사건을 무마하려한 김 전 총장 등 4명과 이들의 징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문무일 전 검찰총장 등을 직무유기와 부패 혐의로 수사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