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수사와 관련해,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수처 수사3부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7층 정점식 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9명을 보내 약 1시간 30분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총선 당시 미래통합당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정 의원이 고발장 경로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다만 공수처는 압수수색에서 특별한 압수물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영장에는 당시 오갔던 관련 문건이 대상이라고 적시돼 있었지만 사무실 서류와 컴퓨터, 휴대전화에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빈손으로 돌아갔다"며 "이 사건은 저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