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출국을 불법적으로 막으려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첫 정식 재판이 오늘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고검장의 첫 공판을 개최한다.

오늘 공판에는 지난 두 번의 공판준비기일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이 고검장은 직접 법정에 나와야 한다.

앞서 이 고검장은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9년 6월 김 전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