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성남시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메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이 후보와 정진상 당시 정책실장, 은수미 현 시장과 정책실장 등 10명 가량의 이메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과거 이 후보나 정 전 실장의 이메일에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기록들이 남았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한 이메일들 등을 분석해, 대장동 사업 관련 성남시 결재 라인을 확인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성남시의 이메일 기록 보존 기간이 3년으로 알려져, 이번 압수수색에서 유의미한 자료가 확보됐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