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의 상속재산을 미성년후견인이나 법정 상속재산관리인이 한번에 확인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신청 자격이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법원이 선임한 상속재산관리인과 상속인의 성년이나 미성년후견인도 사망자의 금융 등 재산을 한번에 조회할수 있는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신청 자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금까지는 사망자의 재산을 물려받을 상속인이 친권자가 없는 미성년자 등인 경우, 이들의 대리인인 후견인이 상속인을 대신해, 은행, 보험사, 관공서 등을 일일히 방문해 재산을 파악하는 불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무연고 사망자의 경우, 법원이 사망자의 재산을 관리할 상속재산관리인을 선임하게 돼있지만, 상속재산관리인도 일일이 여러 기관을 방문해 사망자의 재산을 조회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행안부는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의 신청자격을 확대해 성년이나 미성년 후견인이 상속인을 대신해 신속하게 파악하고 상속인도 몰랐던 사망자의 채무로 인한 피해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행안부는 이와는 별도로 내일(29일)부터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및 대지급금 채무, 한국교직원공제회 가입상품도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나 금융감독원의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 서비스를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안심상속 원스톱서비스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거나 정부24(www.gov.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서비스 확대로 "해마다 증가하는 무연고 사망자의 재산 및 채무 실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