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법원장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한 현직 판사가 형사 고소를 당한 지인에게 법률 조언을 해주고 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받게 됐다.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는 최근 대전지법 A 모 부장판사에게 ‘부정청탁과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직 6개월과 징계부가금 천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위에 따르면 A 판사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9월 사이 형사 고소를 당한 아는 사람에게 법률 조언을 해주고 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판사는 올해 고위 법관 정기인사에서 ‘법원장 후보 추천제’에 따라 광주지법 소속 판사들이 추천한 법원장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