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18일 2주 앞으로 다가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특별방역이 집중 실시된다.

교육부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수능과 이후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이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오늘부터 17일까지 2주간 수능 특별방역기간에 들어가고, 대학별 전형 방역 현장점검을 오는 12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방역 긴장감이 느슨해질 수 있는 상황에 수험생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한다고 설명했다.

특별방역은 수능전까지 수험생 방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학원등 다중이용시설과 대학별 전형을 앞둔 대학에 대한 집중 방역 점검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우선 수험생의 밀집이 예상되는 전국 3백20개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협력을 통해 PC방과 노래방, 스터디카페 등의 방역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대학 현장에 대해서는 대학의 자체 방역계획과 사전 준비도 등을 확인하고, 전형과 평가 당일 대학가 주변 방역관리와 질서 유지를 위해 지자체의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특히 수능 당일은 수험생 유형별로 시험장을 일반시험장과 별도시험장, 병원·생활치료센터 등으로 분리하고, 시험장과 시험실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10월 27일 기준으로 올해 수능 시험장과 시험실은 일반 시험장의 경우, 전국 천251개소, 별도시험장은 백12개소에 6백20개 시험실을 확보했으며,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는 30개소 2백44개 병상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수능 3주 전인 지난달 28일부터 수험생 확진자와 격리자 발생상황을 일별로 점검하고 있으며, 확진자 증가지역은 병원/생활치료센터 시험장을 추가로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또 수능 1주일 전인 11일부터는 전국 고등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수험생과 가족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 준수와 모임 자제, 밀폐‧밀집‧밀접된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수험생이나 수험생 가족 등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수능 전날인 17일에는 밤 10시까지 인근 보건소에서 검사를 지원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 확진이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관할 교육청에 통보해 필요한 응시지원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수험생이 수능과 수능이후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을 안전하게 치르도록 정부의 노력과 더불어 수험생 본인과 가족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