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첫 주를 맞으면서 음주운전 적발이나 집회 시위 신고가 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동안 전국의 음주운전 집중단속 적발건수는 모두 천4백86건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 면허 정지 수준은 3백84건, 취소 수준은 천102건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연말연시 술자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유흥가 등 지역별 음주운전 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혹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닷새동안 전국의 집회신고 건수는 5천319건으로 지난달 한달간의 8천489건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으며, 서울의 경우, 지난 5일동안 천466건으로, 지난달 집회 신고 건수 천354건을 넘어섰고, 하루 평균 전국 집회 신고 건수도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회복 첫 주말인 오늘 하루도 서울 도심에서 모두 3천여명 규모의 20여 개 단체가 집회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이나 백신패스로 입장 인원 제한이 각각 완화되면서 감염병예방법과 식품위생법 등 방역 단속에서도 같은 기간 모두 28건에 2백79명이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