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장모인 최모 씨의 모해위증 의혹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사업가 정대택 씨의 재항고로 대검찰청이 재수사를 명령한 최 씨 관련 모해위증 의혹 사건에 대해, 대검찰청 승인을 거쳐 불기소 처분했다.

두 사람은 과거 스포츠센터 채권에 투자한 뒤 이익금 관련 분쟁을 벌였고, 정 씨는 '최 씨가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해당 혐의 입증을 위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씨는 지난해 최 씨와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모해위증 등의 혐의로 고소한 뒤 서울중앙지검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항고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정 씨가 재항고를 하자 대검은 지난 7월 "검찰 수사 단계에서 판단이 일부 누락된 부분이 있다"며 재기 수사를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