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재직 당시, 한명숙 전 총리 재판 위증교사 의혹 수사를 방해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수사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후보에게 서면 진술을 요구했다.

공수처는 최근 윤 후보 측에 한 전 총리 사건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의견 진술을 받고 싶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냈다.

공수처가 윤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한 사건은 이 사건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사건 등 모두 4건이다.

공수처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윤 후보 측 변호인은 "'당시 사건 처리 절차에 문제가 없었다'는 의견서와 자료를 조만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과거 한 전 총리 재판 당시 검찰 수사팀의 위증교사가 있었다는 민원 사건의 감찰과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 6월 공수처에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