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성인용품 등을 판매하는 외국계 온라인 쇼핑몰의 청소년보호법 위반 사례를 적발하고 관련 상품에 대한 접속 차단 조치에 나섰다.

여성가족부는 오늘, 외국계 온라인 쇼핑몰 6곳의 청소년보호법 이행 여부를 긴급 점검한 결과 3개 쇼핑몰에서 청소년 유해표시와 성인인증 등을 하지 않는 등 규정 위반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오늘 밝혔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은 인터넷으로 청소년유해매체물을 제공할 때, 19살 미만 청소년이 이용할 수 없음을 알리는 ‘유해표시’를 하고, ‘성인인증’ 기능도 갖추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가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외국계 온라인 쇼핑몰 3곳의 해당 물품 페이지에 대한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이달 한 달간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집중 점검과 유해 정보 차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국내에 영업하고 있는 외국계 쇼핑몰 등에서도 청소년 보호 관련 규정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