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가 판매중인 어린이용 스티커북과 공룡발굴 완구 등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가 6월 둘째 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 ▴어린이용 스티커북 1개와 ▴공룡 발굴 완구 1개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해 물질이 기준치의 최대 269배 초과 검출되고, 물리적 특성시험에서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는 테무․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완구와 유아용 섬유제품 등 총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먼저, ‘어린이용 스티커북’에서는 내분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인 ‘DINP’가 검출됐다. 

또, ‘공룡 발굴 완구’는 장난감 공룡을 발굴하는 도구의 끝부분이 상당히 날카로워 물리․기계적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최근 집중적으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해외 플랫폼(알리익스프레스․테무) 외에도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검사 대상도 어린이 제품에서 위생용품 등 생활용품까지 확대, 시민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6월 셋째 주(6/17~23)에는 위생용품(일회용컵․빨대․종이냅킨 등), 넷째 주(6/24~30)에는 어린이 섬유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시 검사는 국가기술표준원 안전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KCL) ▴FITI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누리집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02-2133-4896) 또는 ☎120다산콜센터,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