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서울시 한강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모레(6/20) 동시에 개장한다.

올해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오는 20일(목) 모레부터 오는 8월 18일(일)까지 60일간 운영된다.

구체적으로 뚝섬과 여의도, 잠원 한강공원 수영장을 비롯해 잠실과 양화, 난지 한강공원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은 모레 개장 이후 60일 동안 휴무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올 여름엔 사계절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한강 수영장 가운데 가장 넓은 ‘잠실 물놀이장’(총 2만 8천㎡)이 개장해 저녁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태풍과 집중호우, 미세먼지 경보,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 기상악화 시 수영장과 물놀이장 운영이 중단된다.

한강 수영장 가운데 망원 수영장은 현재 진행 중인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공사’로 인해 운영하지 않는다.

또, 광나루 ‘자연형 물놀이장' 역시 조성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올해는 개장하지 않다.

서울시는 올 여름 수영장과 물놀이장 현장에 대장균과 소독제, 탁도 등 수질의 상태를 실시간 알려주는 ‘LED 전광판’도 신규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한강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천 원, 청소년 4천 원, 성인 5천 원이고, 물놀이장은 어린이 1천 원, 청소년 2천 원, 성인 3천 원이며, 6세 미만은 무료 입장된다.

또,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카드에 등재된 가족 포함),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과 보호자 1명(1~3급 해당),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신분증, 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의료보험증 등)를 제출하는 경우 입장료의 50%를 할인받는다.

한강 수영장엔 지난해(2023년) 총 21만 5천325명이 방문한데 이어, 올해는 23만에서 25만명 정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강수영장엔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는 30만명에 육박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2020년과 2021년 2년 간은 운영하지 않았다.

2년 전인 2022년 이후 한강수영장 등을 재개장하면서 방문객이 21만명대를 보였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도심 속 가까운 피서지인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여름을 맞아 오는 20일(목)부터 개장한다.”며 “올여름도 한강에서 무더위를 피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