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낮 길이가 가장 긴 하지를 이틀 앞둔 오늘 불볕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

오늘 한낮 내륙은 기온이 35도 안팎, 나머지는 33도 안팎까지 치솟겠다.

내륙 곳곳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이다.

아침 기온은 16~24도였으며 강원 강릉은 간밤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해 또 열대야를 겪었다.

강릉에선 10일과 11일에 이어 벌써 올해 세 번째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으로 강릉은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더 뜨거워져 열대야를 겪고 있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29~3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고양은 기온이 37도까지 뛸 것으로 예보됐고 경기 과천·구리·남양주·하남, 강원 정선, 충북 단양·영동, 전남 담양, 경북 경주·상주·의성·청송·김천·구미·성주·경산·군위, 대구, 경남 양산·함양·합천·밀양·창녕 등은 36도까지 상승하겠다.

서울·대전·광주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인천은 31도, 울산과 부산은 33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한낮 자외선이 매우 강하고 오존 농도가 짙겠습니다.

중부지방은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는 20일부터 구름이 두껍게 끼거나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2~6도 낮아지겠습니다.

특히 제주는 오늘 밤부터 흐려지고 늦은 밤이 되면 장맛비가 오겠습니다.

늦은 밤 제주에서 시작된 비는 내일 아침 전남과 오전 전북남부와 경남에도 가끔 내리겠습니다. 

남부지방은 내일 밤 비가 그치겠지만 제주에선 21일 아침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