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과 경기 북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비가 쏟아졌다.  

폭우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서울에 시간당 5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렸다.

파주와 의정부에는 시간당 10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졌고, 양주와 연천 등에도 시간당 6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

판문점은 오전 9시까지 300mm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는 ‘신속히 대피하고 대응하라’는 호우 재난 문자가 20여차례 발송됐다.

시시각각 피해 상황도 늘어가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일부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었고, 의정부에서 주택 침수 신고가 접수 되는 등 500여건의 피해 신고가 몰렸다.

또 서울 남산 1호 터널 입구에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으며, 동부간선도로를 비롯해 통제되는 도로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경기 동부지역에는 시간당 70밀리미터 이상의 큰 비가 예보되고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대본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배수로 점검에 나서는 등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