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소환조사에 관한 대검찰청의 '진상 파악'에 반발해 사표를 냈던 검사가 이원석 검찰총장의 설득 끝에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대검은 오늘(7/24) "검찰총장은 김경목 부부장검사에게 사직 의사 철회와 복귀를 당부했고, 김 부부장검사는 현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와 처리를 위해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검사는 이원석 총장의 전담 수사팀 구성 지시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파견돼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수사 실무를 총괄해왔다.

김 부부장검사는 지난 20일 김건희 여사 조사 때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중앙지검 수사팀이 김 여사 조사 사실을 이 총장에게 '사후 보고'한 사실이 드러나며 지난 22일 이 총장이 대검에 진상 파악을 지시하자 김 부부장검사는 "회의감이 든다"며 항의성 사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