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 이원석 검찰총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검찰총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심사가 시작됐다. 

정상명 전 검찰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부터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총장 후보군 심사에 돌입했다. 

정상명 전 검찰총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수사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있고 특히 검찰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걸 안다”며 “엄중한 상황 아래서 위원회를 한다”고 말했다. 

추천위는 오늘 회의가 끝나면 총장 심사 대상자 가운데 3명 이상을 후보군으로 압축해 명단을 공개하며, 법무부 장관은 이 가운데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보내 인사청문회를 거쳐 검찰총장을 최종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