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조윤선 전 정무수석,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 사면심사위는 어제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를 심사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오는 1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야만 확정되지만,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살았던 김 전 지사가 복권되면 정치적 재기의 길이 열리게 된다. 

이밖에 특사 대상자 명단에는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으로 복역한 청와대 조윤선.현기환 전 정무수석,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복역한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 원세훈 전 원장 등도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됐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곧 사면심사위 결과를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